2010년 12월 19일 일요일

휴가 시작

12월 25일부터 1월 1일까지는 원래 매년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휴가를 준다. 즉, 회사의 모든 오피스가 문을 닫는다.

이번에는 1월 1일이 토요일이라, 1월 3일 월요일이 대체 휴일로 쉬게 되어 1월 4일에 출근하게 된다.

그리고 올해 휴가를 아껴두었다가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부터 쉰다. 즉, 2010년 12월 18일 토요일부터 2011년 1월 3일 월요일까지 17일 동안의 휴가를 어제부터 즐기게 됐다.

아, 올 한해 오직 이날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결국 오는군...

아래는 어제 낮에 찍은 휴가 중의 모습.

난 소파에 앉아 있고, 무릎 위에선 베리가 자고 있고, 다른쪽 소파 위에는 블랙이 그루밍을 하고 있고, 울 색시는 광고 전단을 review하며 쇼핑 거리를 찾고 있고...

1년 내내 꿈꾸던 한가하고 여유로운 휴가의 모습이다. ^^


참고로 요즘 1층 생활을 하고 있다. 난방비를 아낄 겸 2층의 방들은 쓰지 않고, 대신 1층에 이불과 전기 매트를 깔고 잔다. 그리고 보일러는 가동하지 않고, 대신 1층의 벽난로 하나만 껐다 켰다 하며... 이렇게 생활하니 아늑한 느낌이... ^^

2010년 12월 13일 월요일

이곳 캐나다하고도 워털루에 어제부터 오늘까지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출장 마치고 토요일 오후에 집으로 돌아와서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눈이 이따시만큼 내리고 있더군요. ㅠㅠ

눈이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번에 치우려면 도저히 감당을 못할 것 같길래 약 10cm쯤 쌓이면 치우고 또 치우고 했습니다.

일요일에만 3번을 치웠고, 월요일 아침에 다시 한 번 더 치우고 출근.

아래 사진은 회사 제 사무실 창 밖으로 찍은 것들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들은 일요일 집 앞에서 찍은 것들.







지난 겨울은 비정상적으로 따뜻하고 눈이 오지 않더라니, 이번 겨울은 본래 모습을 되찾으려나 봅니다.

2010년 12월 11일 토요일

도전 살림의 여왕

퍼온 글, 둘 곳이 없어 여기 잠깐 놓고갑니다....


= = = = = = = = = = = = = = = = = = = =


부엌 냉장고 2주에 한번 정도는 전원을 끄고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젖은 행주를 이용해 내부를 닦은 다음 물에 희석한 주방용 소독제를 묻혀 닦는다. 냉장고 문의 고무패킹은 소독용 에탄올이나 알코올을 묻힌 면봉으로 틈새에 낀 때까지 깨끗하게 닦는다. 식초나 소주로 냉장고 구석구석을 닦으면 냉장고 냄새가 사라진다. 개수대 묵은 때는 베이킹소다 1컵을 뿌린 다음 그 위에 식초 원액을 부으면 부글부글 거품이 나는데, 1시간 정도 두었다가 물로 씻어내면 된다.

스타킹에 10원짜리 동전을 몇 개 넣어 음식물 쓰레기 망에 걸어두면 음식 찌꺼기가 부패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도마는 숯을 넣고 끓인 물을 여러 차례 붓고 햇빛에 완전히 건조시키면 칼집으로 생긴 홈까지 소독된다. 생선이나 김치를 손질하고 난 후 얼룩과 냄새를 없애려면 소금으로 도마를 빡빡 문지르면 되고, 녹차 우린 뜨거운 물을 붓는 것도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음식물 찌꺼기가 눌어붙은 냄비와 프라이팬은 물과 베이킹소다를 2:1비율로 섞어 10~20분간 끓인 후 실온에 30분간 두었다가 헹군다. 얼룩진 밀폐용기는 소금과 레몬을 섞은 쌀뜨물을 가득 부어 반나절 정도 뒀다가 물로 헹군다.

욕실 곰팡이는 타일에 휴지를 깔고 희석한 표백제나 식초를 뿌려 하루 정도 둔 뒤 칫솔을 이용해 문지르면 깔끔하게 제거된다. 벽 틈, 창틀, 화장실 타일 사이에 양초를 바르면 습기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는다. 세면대는 배수구 주변에 세균이 많이 몰려 있다. 중성세제를 묻혀 자주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고, 수도꼭지는 귤, 레몬, 오렌지 등 산성이 강한 과일로 닦으면 곰팡이균과 함께 녹까지 제거된다. 거울과 유리벽 얼룩진 물방울 자국인 유막은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1:1 비율로 섞어 닦아내면 말끔히 제거된다. 칫솔은 커버를 씌워놓아야 날아다니는 곰팡이포자나 세균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침실 매트리스 성인이 하룻밤에 흘리는 땀의 양은 1~1.5ℓ. 매트커버가 있어도 땀이 매트리스에 배게 마련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 위 이불을 치워 매트리스를 건조시키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후 한 달에 한번쯤 햇볕에 말린다. 3개월에 한 번씩 매트리스를 좌우로 돌리고 6개월에 한번 상하를 뒤집는 것이 좋다. 소독용 알코올을 뿌리면 살균소독이 된다. 침구 이불 한 장에 20만~70만 마리의 진드기가 서식한다. 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이불을 두들기면 약 70%는 내장파열로 죽는다. 매일 이불을 햇볕에 말리고 걷을 때 가볍게 두들겨주는 게 좋다.

천연습기제거제 알코올 희석액 습기가 심하면 벽지가 눅눅해지거나 들뜨기도 한다. 물과 알코올을 4:1 비율로 희석한 후 곰팡이가 낀 곳에 분무하면 알코올 성분이 습기와 곰팡이를 제거한다. 녹차 우려내고 남은 찻잎을 잘 말려 양파망에 넣은 후 옷장에 걸어두면 찻잎의 타닌 성분과 엽록소가 곰팡이 냄새를 없애준다. 서랍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말린 찻잎을 고르게 편 후 다시 신문지 한 장을 덮고 옷을 보관하면, 찻잎이 방충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옷의 변색까지 막는다. 굵은 소금을 큰 그릇에 담아 싱크대 내부에 두면 소금이 습기를 흡수한다. 습기를 많이 머금은 것 같으면 햇빛에 말린 후 다시 사용한다.

벌레퇴치 붕산과 물을 섞어 되직하게 만든 후 바퀴벌레가 들어오는 부근에 놓으면 바퀴벌레 접근을 막을 수 있다. 붕산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빈 병 안에 맥주나 단맛 나는 음료를 넣어두면 바퀴벌레가 냄새를 맡고 병속에 들어간다. 한번 병 속에 들어가면 나오지 못한다. 깐 마늘·붉은 고추를 쌀통에 넣어두면 매운 냄새 때문에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2010년 12월 6일 월요일

프랑스 출장 중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2주간 에딘버러 출장에 이어 이번엔 두달 여만에 프랑스 그리노블이란 곳으로 출장을 왔다. 이번엔 그리 길지 않은 1주일간의 일정으로...

새로운 카메라 프로젝트의 화질 튜닝을 위해 5개 업체에서 한 번에 같은 장소에 다 모여서 Workshop을 하게 됐다.

이 곳 그리노블은 올해에만 4번짼가 온 것 같은데, 처음 올 땐 뾰족하게 깎은 연필처럼 보이는 산들을 보며 "우와~" 하고 혼자 감탄사를 연발한 적도 있었으나, 이젠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는 곳이다. ㅎㅎ 에딘버러처림 이제 블랙 베리 카메라 말고는 디지털 카메라도 따로 안챙겨 오는 곳.


미팅 끝날 때 쯤 이 곳 업체에서 저녁을 사겠다고 해서 호텔에 짐을 풀어 놓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솔직히 출장지에서 업체가 식사를 사준다는 게 그리 반갑지는 않다. 특히 이 곳에서는 어지간하면 같이 안했으면... 싶다. 나름 프랑스인지라 저녁 먹으러 식당에 들어가서부터 나오기까지 3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인원이 많으면 많을 수록 시간은 당연히 더 걸리고... 가뜩이나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그나마 업무 이야기면 용어들이 익숙하니 의사소통하기도 편한데, 식사 자리에서는 어떤 주제로 이야기가 나올 지 모르니 더더욱 쉽지가 않다.

오늘은 그나마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한 2시간 40분 정도만에 파하긴 했지만...


아래 사진은 오늘 식당에서 전식이랑 메인 요리로 먹은 음식들.

우선 아래 사진은 프랑스 요리로 잘 알려져 있는 달팽이 요리. 예전에 첨 먹어 볼 땐 그래도 프랑스까지 왔는데 한 번은 먹어봐야지 하고 시켰던 거지만, 이번엔 메뉴판에서 아예 이것부터 찾았다. ㅎㅎ
뭐 생긴 건 소라나 고동이랑 빗스하고, 맛은 골뱅이랑 거의 비슷하고, 소스차이 이상의 맛차이는 잘 모르겠고...

언제나 그렇듯이 다 먹고 나서 딴 사람들 먹는 거 구경하고 있다가 '아 참 사진이나 찍어둘 걸' 싶어서 찍은 사진. 



그리고 아래 사진은 메인 코스로 시켜 먹은 스테이크인데, 출장 떠나기 바로 얼마 전 Oldman님 블로그에서 스테이크를 퍽퍽하지 않게 요리하는 법과 부위별 특징과 가격에 대한 글을 읽고 난 후, 얻어 먹을 땐 Fillet steak, 내 돈 주고 먹을 땐 Sirloin이란 결론을 내렸었는데, 오늘이 바로 Fillet Steak를 주문할 바로 그 기회가 아니었던가. ㅋㅋㅋㅋ




프랑스나 대부분의 유럽에서는 Medium 또는 그 이상을 주문해야 캐나다나 미국에서의 Medium rare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헌데 오늘 낮에 이 곳 업체 구내 식당에서도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거기서 Medium으로 부탁했더니 거의 뭐 육회보다 좀 나은 수준으로 나오길래, 오늘 저녁은 그걸 고려해서 Medium Well done을 주문했다. 그랬더니 이건 캐나다에서도 Medium Well Done에 해당할 정도로 꽤 익어서 나왔더라는... ㅠㅠ

약간 덜 부드러웠지만, 그래도 Fillet이라는 스테이크를 뭔지 알고 먹었다는 걸로 만족을...
Oldman님 글대로 가격은 여러 스테이크 요리 중에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비싸긴 하던데, 양은 정말 쬐끔이었다. 그나마 스테이크 나오자 말자 사진 찍는 거 깜박하고 한 칼 베어 먹고 난 후에야, '아 맞다' 싶어 찍은 사진 한 장.

2010년 11월 27일 토요일

근조 (謹弔) 쿠쿠 압력 밥솥

어젯밤 울 색시가 결혼할 적에 델꼬 왔던 쿠쿠 압력 전기 밥솥 6인용께서 영면에 드시었다. ㅠㅠ

변압기에 연결해서 쓰고 있었는데, 그리고 그냥 보온 중이었는데 변압기 퓨즈가 갑자기 나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변압기는 2kW짜리이고, 밥솥은 1060W인지라 capacity는 충분했거늘...

뭐 이따금씩 퓨즈가 나가는 일이야 흔하니, 퓨즈를 다시 갈아서 끼워봤다. 퓨즈를 끼고 변압기 전원을 켜는 순간 곧바로 다시 퍽 하고  퓨즈가 나가버린다.

혹시나 싶어 그 옆에서 잘 쓰고 있던 다른 변압기의 같은 용량의 퓨즈를 끼워서 시도해 봐도 결론은 마찬가지.

변압기에 필요도 없는 power bar가 연결돼 있고, 그 power bar에 밥솥이 연결돼 있었는데, 혹시 그 power bar가 문제가 아닐까 싶어 (싶었다기 보다는 그렇게 믿고 싶었던거지. 그게 밥솥 보다는 훨씬 싸니...), 그걸 빼고 밥솥을 변압기레 곧바로 연결해서 켜 봤으나 뭐 마찬가지.

결국 퓨즈만 4개를 날려 먹고선 포기.....

를 할까하다가 밥솥을 변압기 없이 110V 전원에 곧바로 꽂았다. 220V를 110V에 꽂는 거니, 즉 낮은 전압으로 연결하는 거니 괜찮겠지 싶어서. 웬만큼 보온이라도 되겠지 싶어서...


꽂는 순간 퍼런 불꽃이 밥솥 아래에서 일어나더니 '퍼벅'이란 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대로 영면에 드셨다. ㅠㅠ


이걸 여기서 새거로 사려면 300불을 넘게 줘야 하는데. 흑흑 ㅠㅠ

아침에 혹시나 싶어 토론토 교차로의 무빙세일, 생활용품 이런 걸 찾아 봤는데도 밥솥은 보이지 않는다.


잘가라 쿠쿠야~
그동안 덕분에 밥 맛나게 잘 먹었다.
다음 세상에서는 꼭 Nikkor 55-300mm f4-5.6 렌즈나 SB-600 또는 800 플래쉬 같은 걸로 태어나 나와 또 다시 만나자. ㅠㅠ

2010년 11월 24일 수요일

소주와 홍합탕

꽁치조림을 한 김에 삘 받아서 나랑 울 색시랑 소주 1.5리터를 마신 게 한 3~4주 쯤 지난 듯 하다.

어제는 울 색시가 맛있는 음식 해놨다고 얼른 퇴근하라고 하더니 집에서 짠~ 하고 홍합탕을 내놓더라.

맛이 제대로 났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어제 홍합탕은 정말로 제대로 국물이 우러났다.

홍합탕이면 당연히 소주가 빠질 수는 없을 터. ^^;

하나만 꺼내 마시자고 하던 게, 결국 4개까지 마셔버렸네... 200ml x 4 = 800ml

보통 소주 한병이 360ml던가? 330ml던가? 여튼 2병을 좀 넘게 마신 건데, 울 색시가 어제 나보다 약간 더 마셨으니... 마지막엔 결국 취해버린 울 색시... ㅋㅋㅋㅋㅋ


사진 하나 찍어야겠다고 늦게서야 생각이 나서 찍은 한 장. ^^


그리고 아래는 오늘 아침의 풍경.
울 색시 새벽에 한바탕 토하고 나서는 저렇게 뻗어 있다.
내려가서 깨우니 해장하게 라면 끓여달라고...
라면 좋아하는 나야 뭐 얼씨구나하고 끓이긴 했지만서도.

2010년 11월 20일 토요일

2010년 11월 13일 출사

지난 일주일 전 토요일 몇년 만의 출사를 나갔다.

한국에서 숨은그림찾기라는 사진 동호회 친구들과는 종종 출사를 나갔었으나 캐나다로 온 후 기회를 찾을 수 없었다. 사진동호회를 찾아 보니 토론토에 포커스 사진 동호회라는 게 있어 일단 온라인 상으로 가입은 했었으나, 모임이 주로 주중에 토론토에서 있어 참석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출사를 주말에 워털루 근처로 온다 하여 함께할 수 있었다.

회원 분들이 대체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어서 처신이 조심스러웠으나, 오랜만의 출사는 만족스러웠고... (집으로 오는 길에 5km, 왕복 10km를 둘러간 것만 빼고는.. ^^)




<누구냐, 넌?>



<구슬>



<1.99> 



<마녀들의 대장간>



<친구>



<따로, 또 같이>




<사진으로 담는다는 건>




<보금자리>

2010년 11월 17일 수요일

운동

아침에 안 하던 운동을 했습니다.
약 40분간, wii fit을 통해서. 나름 열심히 뛰어 땀도 납니다.

배가 고프네요.
그리고 졸립구요.

먹고 자면 딱 좋겠어요.
내일도 운동을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닐까요?

2010년 11월 13일 토요일

각자 노는 토요일의 정경

8:30 , 주말치고 일찍 일어나다.
아침은 어제 사온 마늘빵이다, 남자가 여자의 지시에 따라 마늘빵을 프라이랜에 데운다.
팬채 가져다 커피와 함께 먹는다.

여자와 남자는 컴퓨터를 한대씩 차지하고 앉아 web-surfing을 한다.
10:30, 남자는 약속된 출사에 나가겠다 한다.
여자는 11:00에 나가라고 한다.
30분간 남자는 무료 주간 잡지인 "한국인"을 본다.
여자는 옆에서 멍하니 햇볕을 쐰다.

11:00, 남자는 차타고 나간다.
여자는 남자가 보고나간 "한국인"을 들춰본다.
햇볕이 따듯해 잠깐 졸아본다.

남자는 farmer's market에서 사람들을 기다린다.
여자는 미루어두었던 설겆이를하고, 어질러진 부엌을 정리한다.
1:50. 여자의 친구가 약속시간보다 10분 일찍 와서 초인종을 누른다.
여자는 친구와 베트남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남자는 다른 사람이 싸온 컵라면을 먹는다. 1개로는 부족하지만 물을 더 데워달라고 말하지 못한다.

식사후 여자는 shopping mall안을 하느적하느적 걸어들어가 food court에서 커피를 사 마신다.
남자는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다.

5:00, 여자는 집으로 돌아온다.
어두워서 불을 다 켜야하지만 청소기를 돌린다. 낮에하는 것이 전기절약인줄은 알지만...
5:15, 남자는 집으로 출발한다.
5:30, 남자는 5km를 집과 반대방향으로 달린 사실을 알고 다시 되돌아간다, 기름값도 비싼데...

6:10, 여자는 청소 막바지, 남자는 귀가.
남자는 안방에서 여자가 하던 청소를 이어받아 한다, 여자는 거실 정리정돈을 한다.
6:30, 여자는 남자가 찍어온 사진 보는 것을 그만두고 "무한도전"을 보러간다.
남자도 따라간다.
이런 세상에, 특별프로그램으로 매주 같이 보는 "무한도전"이 결방이다.
대신 드라마를 본다, 저녁으로 고구마와 빵을 먹으면서.

8:00, 남자는 하루종일 걸어 일찍 졸립다. 잠자러 간다.
여자는 빨래를 돌린다.

12:00, 남자는 안방에서 잔다.
여자는 지하에서 작문숙제를 끝내고자 계속 컴퓨터를 켜 놓았지만, 계속 딴 짓만한다.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펌] 서G



서G


행사날까지 국격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식후에 남는 잔반에도
나는 부끄러웠다.

변을 참아내는 마음으로
이 모든 가식적인 것을 외면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감을
매달아야 겠다.

오늘밤에도 행인이 경찰에 체포된다






누군가 오마이뉴스에서 본 거라는데,
대박이다. ㅋㅋㅋㅋㅋ

2010년 11월 10일 수요일

그림일기 - 보쌈

울 분홍이가 그저께 배추 1박스와 무 1박스를 사서 김장을 했다는 건 바로 요 앞에 포스팅 했었다.

많은 분들의 '그냥 절인 배추 사서 하지'라는 말에 좌절도 하고, 이놈의 캐나다 배추는 왜이리 튼튼해서 열댓시간을 놔둬도 숨이 안죽느냐며 짜증도 났고, 남편 출근해서 일하는 동안 다 끝내려고 의욕적으로 도전했으나 퇴근 시간이 가까워 오도록 끝이 안보이자 급기야 남편한테 전화해서 야근하고 늦게 들어오라고 협박도 하며 보낸 울 색시의 지난 이틀.


이링공 뎌링공 하야 딤쟝은 대강 대강 디내와 숀뎌...

오늘은 울 색시가 학교가서 영어 배우는 날. 오늘도 학교 가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이랑 사이 좋게 지내라고 학교까지 바래다 주고 집에 들어오니...

오오옷! 김장거리가 한접시 보쌈으로 변신해서 날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관시간 '0H'라 표시되어 있는 전기밥솥에서 뜨끈뜨끈한 밥 한공기 얼른 퍼다가 한 숟가락 떠 먹고는,

'아차, 보쌈엔 쏘주가 있어야지. 보쌈에 대한 예의가 있지...'

입에 맨 밥 한 숟갈 문 채 냉장고에서 쏘주 하나를 꺼낸다.

"첫잔은 꺾는 법이 없네"라고 하시던 장인 어른과 그 막내 따님의 가르침에 따라 혼자서도 원샷!

한참 허겁지겁 먹다가

'아차, 사진 찍어 둬야지'

배춧잎 두 장 남은 이때서야 비로소 생각이 나 블랙베리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는다. 플래쉬 터뜨렸다가 껐다가, 가까이 찍었다가 멀리서 찍었다가, 보쌈만 찍었다가 소주랑 밥도 넣어서 찍었다가가, 이링공 뎌링공 예닐곱장을 찍은 후 최종 선택한 한 장의 사진.





색시야~~~ 참, 잘 먹었떠욤!!

내일 김장 또 해줘~!

2010년 11월 7일 일요일

그림 일기 - 김장

오늘부로 Summer Time 또는 Day Light Saving Time이 끝나 1시간을 벌었음에도 낮 12시에서야 일어났다. 다시말해 하루 전 같았으면 낮 1시에 일어난 셈이다.

10시간 이상을 자고 일어나니 당연히 배가 고플 터. 점심을 어떻게 할까 몇가지 안을 가지고 둘이 침대 위에서 얘기하다가 결국 미시사가 한국마켓에 가서 김장 거리 살 겸, 근처 식당에 가서 순대국을 먹고 오기로 했다.

2시 좀 넘어서 미시사가에 도착, 식당부터 갔는데, 오늘 순대국은 정말로 영~~~ 아니었다. 돼지고기 냄새가 오늘따라 왜 그리 많이 나던지. 게다가 서빙하는 어린 (젊은?) 학생은 뭔가 기분 나쁜 일이 있었던지 반찬을  탁탁 집어 던지듯이 놓고서는 휙~ 뒤돌아 가버리고... 오후 2시였으니 바쁜 시간대도 아니었는데... 계산할 때 카운터 있던 사람에게 음식 맛이 이상하더라는 얘기를 했고, 서빙하던 학생의 태도에 대해서도 고자질 했고... 그리고 팁은 안줬다. 도저히 주고 싶지 않아서...


식사 후 한국마켓에서 김장 거리로 배추와 무 1박스 씩을 샀고 김치에 들어갈 양념거리도 당연히 샀고, 등심과 삼겹살도 좀 샀고, 빵을 세일하길래 내가 좋아하는 팥빵, 소보루빵, 크림빵 등을 10개나 샀고 (10개를 사야 세일 폭이 커서 ^^;) 또 내가 좋아하는 한국 과자도 샀고, 분홍이가 나 좋아한다고 한국 배를 몇개 샀고, 기타 반찬거리 좀더 하고 이것 저것 해서 도합 150불을 넘게 쓰고 왔다. ㅋ~

여기 워털루에 있는 한국마켓에서는 1 박스에 5불만 더 주면 배추를 절여 주지만 그래도 자기가 직접 하겠다고 절이지 않은 배추를 사와서 김장을 하겠단다.

그 결과 현재 밤 10시가 넘은 시각 (어제 같으면 밤 11시가 넘었을...) 부엌의 모습.







왼 쪽 아래에 있는 건 내가 골라 온 새우깡! ㅋㅋ

난 지금 주방 옆 식탁에 노트북 올려 놓고 웹질하고 있고, 울 색시는 저렇게 힘들게 김장하려 배추를 절이고 있고... 도와 주겠다고, 나도 같이 하겠다 했으나 내가 옆에 있으면 부담된다며 혼자 놀고 있으라는 울 색시. 난 지금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다.

(울 색시 이제 막 일 다 끝냈다)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다. ^^;

2010년 11월 3일 수요일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2

어제 쥐그림 낙서에 이어 오늘 또 한 20~30년 이상 거꾸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기사에서 읽었다.

아래 포스터가 그거다.




결론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 음식 냄새가 나면 외국 사람들 보기에 안좋으니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자제하란다.

뭐 할 말이 없다. -_-

군대에서 사단장 뜬다 그러면 그날 하루 온 장병들 동원해서 바닥에 치약 풀어서 청소시키던 게 생각날 뿐. 아, 또 70년대에 박통이 어디 시찰 나온다 그러면 이동로 따라서 도로가 갑자기 포장되고 주위의 초가집들 쓸어버리거나 지붕을 슬레이트로 바꿨다고 하던 게 기억날 뿐.

여기서 이제 쫌만 더 나가면 정확히 88년도에 전통이 올림픽 앞두고 포장마차랑 달동네 철거해버리던 거 까지 가지 싶다. (사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중국도 그랬다지. 그걸 보고 많이들 욕했었는데...) 이젠 혹시 장발이랑 짧은 치마도 행사기간에 금지하는 거 아닌가?


사실 'G20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저리 떠드나' 했는데, 저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진짜 대단한 건가?' 싶은 생각이 문득 문득 들기도... ㅎㅎㅎ


<추가>---------------------------------------------
웹 서핑을 더하다 아래 기사도 발견. 해도 해도 너무한다. 정말...
G20이란 게 그렇게 대단한 거 였으면 난 왜 G20이 작년 제작년에 어디서 열렸는지를 왜 모르는 거지? 나만 모르는 건가?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68&newsid=20101103162407000&p=khan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좀 전 잠이 오지 않아 웹서핑을 하던 중 정말 어이가 없는 기사를 하나 읽게 됐다.

요약하면 G20 회의 홍보 포스터에 누군가 낙서 - 쥐그림을 그렸는데 경찰과 검찰에서 재물 손괴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단다. 법원에서 기각이 되긴했지만...

참고로 그 낙서는 아래 그림이란다. 지나가는 사람 몇몇만 볼뻔했던 걸 구속 영장 청구해 준 덕분에 이렇게 멀리 캐나다에 있는 나까지도 볼 수 있게 됐으니, 이걸 잘했다고 해야하나? 혹시 검찰이 고도의 지능적 MB 안티인가?



G20이 그리 대단한 건지 모르겠는데, 내가 이해하기로는 명분만 얻고 실리는 못챙기는... 그나마 각국에서 의장국 안하겠다고 서로 미루는 상황이라는데... 옛날 김영삼 시절에 OECD 가입했다고 우리 이제 선진국이라고 말도 안되는 뻥을 치던게 그대로 떠오르건만. 선진국병이라는 것 말고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저 낙서가 G20 포스터가 아니라 다른 포스터였어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을까? 또 낙서가 '쥐' 그림이 아니라 '소' 그림이었더라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을까?


어째 대한민국이 한 이십몇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다. 전두환 사진에 뿔 그려넣었다가 잡혀갔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시절이랑 도대체 뭐가 달라 진건지...

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토막살인?

회사 앞 주차장을 지나다가 순간

"헉, 저게 뭐지?"

이러고 가까이 가봤더니...




ㅎㅎ 이제 Halloween이네요.

Happy Halloween!

2010년 10월 27일 수요일

미리보는 크리스마스 선물

23" 또는 24" 와이드 HD 모니터를 원래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대하고 있었으나, 요즘 렌즈~ 렌즈~ 노래를 부르니 울 색시가 통크게 모니터 대신 렌즈를 선물로 하겠단다. (모니터는 1월 중순에 있을 내 생일 선물로 어떻게 또... ㅋㅋㅋ)

참고로 현재 내가 보유한 카메라와 렌즈군은


@ Body: Nikon D300
- Sigma 17-70mm f2.8-4.5
- Tokina 12-24mm f4.0
- Nikkor 50mm f1.4
- Nikkor 70-200mm f4.5-5.6


다른 렌즈들은 다들 어딜 가도 특별히 꿀리지 않을 녀석들이나, 제일 아래에 굵게 표시해둔 저 망원 렌즈는 쫌 아쉬운 구석이 많은 놈이다. 몇년 전에 중고로 10만원 남짓 주고 사서 쓰고 있기는 하지만, 망원에 VR 기능이 없다보니 손떨림이 많이 생긴다. f넘버도 좋은 편이 아니고 렌즈 자체가 저가형이다 보니 조리개를 개방했을 때 야외에서 수차도 꽤 거슬리고... 뭐 작은 사진으로 보면야 큰 문제 없지만... 컨트라스트도 렌즈에 꽤 영향을 받는 것 같고... 특히 화각이 70mm부터 시작을 하다 보니 맘 먹고 원경을 당겨 찍어야할 때나 도촬할 때가 아니면 딱히 쓸 일이 없는, 그야말로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렌즈이다. 직통식이라 볼품이 없는 것도 또다른 단점이고...


요즘 이래저래 틈나는대로 알아보고 있자니 아래 녀석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NIKKOR AF-S DX 55-300mm VR II




일단 55mm부터 시작하니 아무래도 활용도가 더 높아질테고, f넘버야 지금 꺼랑 같지만 VR, 특히 최근에 나온 VR II 기능이 있으니 훨씬 나을테고, 지금까지 200mm의 세계만 알고 있던 나로서는 300mm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고, 모르긴 몰라도 저분산 렌즈를 사용했으니 수차 같은 건 적을 거라 기대하고, 가격도 500CAD까지 생각했는데 대강 맞을 거 같고...

딱히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듯 하다. 최근 출시된 관계로 아직 리뷰글이 많이 부족해서 좀 더 알아봐야 하긴 하지만, f넘버만 살짝 아쉬울 뿐, 그 외에는 정말 부족할 게 없다. f 넘버 살짝 낮아지면 가격이 두배쯤 올라갈 테니 그건 어쩔 수 없고...ㅎㅎㅎ

저걸 데리고 오게 되면 지금 있는 직통식 렌즈는 어떻게 처분할지 모르겠다. 중고로 팔았으면 싶은데, 누가 관심이나 있을지... ㅎㅎ


그나저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타할아버지로부터 저걸 받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착한일 많이 해 둬야지. ㅋㅋㅋㅋ

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Photo Book

아래 글에 분홍이가 적었던 대로, 어제 하루 종일 Photo Book이란 걸 만드는 데에 하루종일 시간을 보냈다.

할인 쿠폰 적용해서 결재까지 마치고 나니 약 30cm x 20cm 크기, 하드커버, 36페이지에 배송료 포함해서 약 4만원정도의 가격이 나왔다. 분홍이는 한 2년에 한번씩 만들라고 한다.
(그러려면 좋은 렌즈가 하나 있어야 할텐데... 흠흠)

2008년에 이 곳 캐나다 워털루로 와서 지금까지 찍었던 사진들 중 나름 잘찍었다고 생각되는 사진들과 추억을 떠올릴 만한 사진들을 추려 모아  Photo Book을 한 권 만들었고, 아래에 그 링크를 첨부한다.


2010년 10월 24일 일요일

글쓰기 시작

아뒤와 패스워드를 share하는 게 무슨 문제일까
노고지기가 "분홍이"의 아뒤와 패스워드를 만들어 놓았다.
글을 쓰란다....

첫 글은 "오늘 노고지기는...." 이다.

사건은 거슬러 올라 저번주 금요일.
끝없는 마당일, 이웃들에 비해 눈에띄게 많은 낙엽.
밖깥일 하기 싫어하나 (집안일도 싫어하지만... -.-;;) 이웃집만큼만 남겨놓고 쓸어 모아야겠다 싶어 나간다.
바람이 쉭쉭분다. 이웃집 아저씨가 바람부는 낙엽쓰는 내가 좀 이상해보였나보다.
하긴 그때 밖에 나와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생애 땅을 밟고 일해본적 거의 없는 서투르고 약골인 나.
3시간 가까이 낙옆을 쓸어모은다.
팔이 저린다, 오들오들 춥다.
그렇게 감기기운이 왔다.

두번째는 이번 화요일.
오전에 게으름을 피워서 서둘러 도시락을 싸들고 그에게로 달려간다.
게으름 피웠던 시간을 길위에서 보상하겠다고 60km 구간을 90km로 달려 1분 단축하고 그의 샴실에 도착한다.
12:01
12시부터 점심을 먹는 그가 나와있을줄 알았는데 아니다.
전화했다, 내려와 현관문을 나오는 그. 12:05
점심시간이 늦은듯 하여 도시락을 들고 그에게 뛰어간다.
헛발질.
잘만하면 균형잡겠다.
흔들흔들, 바둥바둥, 어어어어... 어.어...
땅이 가까이온다.
아악~!!!!!
쪽팔리고 부끄럽고 아프다. 웃으면서 엉엉엉엉엉.....
근처있던 백인이 물어본다 "R u ok?"
그렇게 아이처럼 양쪽 무릎팍이 깨졌다.

깨진무릎, 어렸을땐 하루이틀 아프고 말더니.
엄마가 소독해주시지 않아서 일까
피부재생이 더딘 나이여서 그런가
계속 아프다.
딱지가 지어도 무릎 각도를 바꿀때마다 또 찟어지는 듯, 아프기만 계속 아프고 쉽사리 낫지 않는다.
게다가 감기기운.

신체적 활동을 삼가게된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가 힘들었다.
금요일 노고지기에게 부탁했다. 내일 하겠단다.
토요일 그냥 보낸다.
일요일 아침부터 말한다, 자꾸 말하면 그도 듣기 싫을테니 조심스럽다.
오후 한 번 더 말한다, 고양이가 더러운 화장실을 계속 쓰게하고 싶지않다고.
그가 말한다, 내 화장실은 더 더러워!
(그와 나는 화장실을 따로 쓴다, 그가 너무 더럽게 쓰기때문에.......)
, 나의 짜증에 그가 툴툴거리며 화장실 청소를 한다. (자기꺼 말고)


토요일, 하루종일 집안에 있었다.
일요일 아침, 노고지기가 오늘은 몬가 하자할까바,
photo book을 만들어준다는 (만드는 돈 쓰는 것을 허락한다는... ^^) 미끼로 사진을 고르라고 했다. 아침도 잠옷 바람으로 먹던 그, 신이났다.
일어난 그대로, 잠옷에 씻지도 않고 현재 오후 5:30이 되도록 책상에 앉아 photo book을 만들고 있다.
잠옷만이라도 갈아 입으라고 했지만, 싫단다.
언젠가 그가 말했다.
자고일어난 그대로 하루를 디굴디굴 구르면서 보내고 싶다고.....
잠옷 벗기는 것을 포기했다.
그는 정말로, 쾌속 언행일치이다.

2010년 10월 17일 일요일

Niagara와 Rockwood 단풍놀이

오늘이 아마도 올해 마지막의 좋은 날씨가 아닐까 싶다. 이제 곧 기나긴 겨울이 시작되겠지. 지난 여름에 여기 저기 많이 다니긴 했지만 겨울을 앞두고 또다시 아쉬움이 생긴다. 더 싸돌아 댕겼어야 하는데... ㅋㅋ

지난 Thanksgiving Day 주말과 이번 주말에 Niagara 근교와 Rockwood Conservation area라는 곳으로 각각 다녀왔다.

물론 단풍이 예뻐서 좋긴 했지만 그만큼 겨울이 다가 왔단 얘기. 이제 슬슬 월동 준비를 해볼까나?



아래는 일주일 전에 갔던 나이아가라 근처의 단풍









그리고 아래는 오늘 다녀온 Rockwood에서의 사진들.
울 색시가 절대 놓지 않는 미니 아이스박스 ㅋㅋㅋ











아래 사진은 둘이 블랙베리로 셀카 찍으려고 고생하고 있으려니 지나가시던 캐논 카메라 맨 할아버지가 찍어주셨던 사진. 역시 내공이 잇어 보이시더라니, 사진도 잘 나왔다. *^^*

2010년 10월 9일 토요일

삶의 무게

햇볕 따뜻한 토요일 오후.
좀 전에 앞마당에서 낙엽을 쓸고 들어 오니
소파에서 기다리고 있던 내 삶의 무게 셋. - 큰 거 하나, 쪼끄만거 둘 ^^;
(이거 보면 울 색시가 지워버릴지도 모르겠다 ㅋㅋ)


그래도 견딜만한 무게들.
사실은 이대로 한평생 주욱 갔으면 싶은 그런 모습들...




2010년 10월 5일 화요일

준플레이오프

2연승 후 3연패.
으이구, 롯데야... 롯데야.... ㅠㅠ

2010년 9월 30일 목요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롯데 vs. 두산

9회 말까지 1:1.
연장 10회 초에
두산이 조성환을 고의 사구로 거르고 올해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에 빛나는 이대호에게 무리한 승부수를 띄웠고,
코웃음치고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3점 홈런을 치며 스코어는 4:1
10회 말에서 대호가 118kg의 몸으로 3루에서 다이빙 캐치까지 빛나는 수비를 선보이며
롯데의 승!!!

이제 한 게임 남았다.

문제는 다음 경기가 이 곳 시각으로 새벽 1시다. 금요일에서 토요일 넘어가는 밤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꼭 봐야지.

2010년 9월 29일 수요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 vs. 두산

새벽 5시에 맞춰 놓은 알람
10:5
롯데가 이겼다.
앗싸~~~

이상 캐나다 워털루 갈매기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빗물 흐르는 창 밖으로...

출장에서 돌아와 며칠이 지났고, 시차 적응은 이제 다 됐다.

지난 며칠새 차기 프로젝트 건으로 한국에서 몇개 업체에서 다녀갔고, 덕분에 전직장 동료들 몇몇과 반갑게 얘기 나눌 수 있었다.

미안하지만 한국책이 이 곳에서 귀한지라 몇권 딜리버리를 부탁하기도 했고... 아 물론 공짜로 사달라고 한 게 아니라, 한국 인터넷 서점에서 내가 직접 주문했고, 다만 배송지를 그 사람들 직장으로 해서, 여기 캐나다까지 배달만 해 준거다.

뭐 이래저래 며칠 지나고 오늘은 바쁜 게 조금 덜해지고, 미뤄두었던 일을 하긴 해야할 텐데, 일하긴 싫고, 마침 밖에 비는 오고, 따라서 기분은 나름 센티해지고...

카메라 테스트하는 척 빗물이 흐르는 창 밖을 찍어 보았다.

비오는 날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렇게 여유 부리며 멍때리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P.S>
위 사진들은 약 30분 전에 찍은 것들인데, 30분이 지난 현재 거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_-;

2010년 9월 9일 목요일

Back to Canada

지난 2주간의 출장을 마치고 이제 캐나다, 워털루로 돌아간다.


@ 돌아가서 주말에 할일.
- 짐 풀고 정리하기
- 잔디깎기
- 청소
- 간단한 선물 사갈 것들 주위에 나누기
- 골프 연습장 쿠폰 빨리 써버리기. (첫 눈오면 폐장한단다.)
- 블랙이랑 베리랑 놀아 주기
- 혼자 웹질하고 놀기
- 분홍이랑 놀아 주기 (분홍이 화내겠군 ㅋㅋㅋㅋ)


@ 돌아가서 월요일부터 할 일
- 출장에서 작업한 결과 확인
- 이전 프로젝트 남은 몇가지 이슈들 정리
- 차기 프로젝트 업체 선정 건 미팅 (일단 다음주에만 한국 업체 4군데에서 온다.)
- 카메라 테스트 방법 개선해서 업데이트
- 출장 경비 정산


이제 얼른 돌아가서 쉬고 싶을 뿐...

2010년 9월 6일 월요일

에딘버러에서의 주말

출장지 에딘버러에서 보낸 일요일.

원래는 아침 일찍 일어나 Highland란 곳으로 버스를 타고 1Day Tour를 가보려 했으나, 7시 반에 맞춰둔 알람을 꺼버리고는 잠들었다가 다시 일어난 시각은 낮 12시.

느즈막하게 점심을 타이/인도 식당에서 부페로 먹고, 항구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날씨도 좋았고, 딱히 바쁜 일도 없었고, 따로 무거운 DSLR을 가져오지 않아 몸도 가벼웠고...

블랙베리 9800에 새로운 화질 튜닝이 적용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해서 그거 하나 달랑 들고 갔다. 내가 화질을 담당해서 그런 게 아니라 이번 5Mp 카메라 화질은 참 맘에 든다. 물론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주어진 조건 하에서는 할 수 있는 거의 최상에 도달한 것 같다.


아래 링크는 구글맵에서 어제 내가 걸었던 루트를 대략 보여준다. 8km이상 걸은 것 같다.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에딘버러는 참 클래식하면서 아기자기하게 예쁜 도시다. 다만 물가가 너무 비싸 내 돈 주고는 오기 힘들 것 같다는...

항구까지 걸어가는 길에 날씨가 따뜻하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도로와 건물들이 많았는데, 생리 욕구가 급해 ^^; 화장실을 찾으러 다니느라 느긋하게 사진찍고 즐길 여유가 없었다는 게 아쉬울 따름... (그리 작지 않은 공원을 갔는데도 화장실이 없더라. 헐~ 결국 항구 다가서 큰마트를 찾아 거기 뛰어 들어가서 해결하긴 했지만...)


맨 아래의 사진들은 이곳 에딘버러에서 현재 축제가 진행 중인데 (뭔 축제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어제 일요일 저녁 9시부터 불꽃놀이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보러 가서 찍은 것들이다.

이곳에서 사람들 이렇게 많이 모인 걸 본 건 처음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