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9일 토요일

날아라 슈퍼캣

저의 프렌들리 고양이 (누군가 개냥이라고 그러더군요), 베리입니다.

무릎 위에서 코골면서 잠자는 걸 무척 좋아하고 (고양이 골골 거리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 코고는 소리 ㅋㅋㅋ), 장난 삼아 자세 바꿔 놓으면 그 자세 그대로 잠을 잡니다.

블랙이는 사람을 가려요. 무릎위에 올라와서 잘 때가 아~주 간혹 있는데 그 땐 녀석이 성은을 베풀어 주시는 거죠. 그럴 땐 황송해서 꼼짝도 못하고 가만 있어야 합니다.

다시 베리로 돌아가서, 녀석의 잠자는 모습을 보여 드립니다. 



울 색시 무릎 위에 자리를 잡은 베리. "뭘봐? 왜, 부럽냐?"

한 쪽 팔을 추욱 늘어뜨린 채...

다시 자기가 자세를 바꿔서 한 쪽 팔을 베고, 다른 쪽 팔은 뒤로... 

뒤로 빼고 있던 팔이 불편했던 모양. 다시 팔을 앞으로...

아래에서 낮은 각도로 찍은 베리. "흠냐~~ 나는야 슈퍼맨... 아니 슈퍼캣!"



그리고 아래는 베리의 코고는 동영상 ㅋㅋㅋㅋ
스피커를 키워 보세요. ^^

2011년 2월 13일 일요일

내 차가 눈밭에 빠진 날

일요일인 오늘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카메라를 메고 출사를 나섰습니다. 그동안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추워 다니질 못했는데, 오늘은 한달여만에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서 어딘가 가보자 그러고 집을 나섰습니다.

10분 좀 넘게 달리다가 기찻길을 보고선 울 색시가 "여기서 사진 찍지 그래?" 차는 조기 나무 옆에다 세우고" 그러길래 차를 세우러 가는데...

허거걱... 그게 그냥 갓길이 아니었던 겁니다. 안보여서 몰랐는데, 도로랑 높이차가 꽤 있는 곳이더군요. 다만 눈으로 메꿔져 있었서 안보였던 겁니다. 이런 세상에나...

차에서 내려서 근처 집에서 도움을 청하려고 가보니 아무도 없고... 제트스키 타고 지나가던 사람이 도와 준다고 이래저래 바퀴에서 연기가 날 정도로 어떻게 해 봤는데도 안되고... 결국  응급 서비스를 불렀습니다. (참고로 한국과는 달리 일반 자동차 보험사에서 응급 서비스 안해줍니다. 저는 CAA라고 따로 일년에 얼마를 주고 응급 서비스 가입을 해놔서 천만 다행이었지만요.) 하필이면 오늘이 많이 바쁜 날이라 거의 한시간을 기다렸네요.

뭐 덕분에 기다리는 동안 사진은 많이 찍었습니다. 어차피 출사 나간 거였으니 급할 것도 없었고, 다행히 집에서 출발하면서 연료를 가득 채우고 나온 터라 그 걱정도 없었고... 가끔씩 지나가는 차들이 "도와줄까?"라고 물어보는 것도 고마웠고, 뭐 이래저래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갓길인 줄 알고 주차하러 가다 그만 움푹~ 들어가 버린...




 CAA를 부른 뒤 에라~모르겠다 하며 사진 찍으러 가는 울 색시. 











차가 빠진 곳은 집에서 멀지 않은 시골길.
최근에 많은 눈이 내린 터라 서정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차가 눈에 빠져버린 상황만 아니었어도 마음 편히 그 풍경을 즐길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차를 기다리는 동안 여기 저기서 신나게 놀고 있는 울 색시.
내가 울 색시 덕분에 산다. ㅎㅎ



눈 밭에서 눈덩이 굴려가며 뭘 만들더니 저렇게 올려 놓고는 작품이란다.
제목 기다림, 부제는 CAA ㅋㅋㅋㅋ


1시간의 기다림 끝에 도착한 구세주.
결국 아무 문제 없이 탈출 후 귀가.

2011년 2월 10일 목요일

울 색시의 쾌차를 빌며

이곳 캐나다에서의 제 차량 번호로 울 색시가 7행시를 지었습니다.



B: Be
D: Dedicated
T: To
B: 분홍
4: 사랑해
7: 행운이야 이건
6: 60억 인류 중에서 널 만났다는 건...


기발하지 않나요? ㅋㅋㅋ


근데 이렇게 똑똑하고 재미있는 울 색시가 요새 감기 심하게 걸려서 많이 아파요. ㅠㅠ
숨을 제대로 못쉬어서 밤에 잠도 못자고... 목소리도 제대로 못내고... 불쌍해요. ㅜㅜ

2011년 2월 2일 수요일

펄펄~ 눈이 옵니다.

지금 창 밖으로 미친 듯이 눈이 오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눈이 쌓여서 집 현관 문이 열리지가 않더군요.

아침 밥 먹고 저랑 분홍이랑 둘이서 열심히, 빡세게 눈 치우고 출근은 했습니다.

눈이 무지하게 오고 있네요...

이러다간 퇴근할 무렵에는 차가 눈에 파묻혀 버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좀 전에 플레이북 카메라 테스트 겸 사무실 창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참, 이제 곧 음력 설이죠?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란 말씀 올해 두 번째 드립니다. ^^

태어난 해를 포함해서 제 인생에서 벌써 세번째 토끼띠 해가 찾아 왔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