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9일 일요일

휴가 시작

12월 25일부터 1월 1일까지는 원래 매년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휴가를 준다. 즉, 회사의 모든 오피스가 문을 닫는다.

이번에는 1월 1일이 토요일이라, 1월 3일 월요일이 대체 휴일로 쉬게 되어 1월 4일에 출근하게 된다.

그리고 올해 휴가를 아껴두었다가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부터 쉰다. 즉, 2010년 12월 18일 토요일부터 2011년 1월 3일 월요일까지 17일 동안의 휴가를 어제부터 즐기게 됐다.

아, 올 한해 오직 이날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결국 오는군...

아래는 어제 낮에 찍은 휴가 중의 모습.

난 소파에 앉아 있고, 무릎 위에선 베리가 자고 있고, 다른쪽 소파 위에는 블랙이 그루밍을 하고 있고, 울 색시는 광고 전단을 review하며 쇼핑 거리를 찾고 있고...

1년 내내 꿈꾸던 한가하고 여유로운 휴가의 모습이다. ^^


참고로 요즘 1층 생활을 하고 있다. 난방비를 아낄 겸 2층의 방들은 쓰지 않고, 대신 1층에 이불과 전기 매트를 깔고 잔다. 그리고 보일러는 가동하지 않고, 대신 1층의 벽난로 하나만 껐다 켰다 하며... 이렇게 생활하니 아늑한 느낌이... ^^

2010년 12월 13일 월요일

이곳 캐나다하고도 워털루에 어제부터 오늘까지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출장 마치고 토요일 오후에 집으로 돌아와서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눈이 이따시만큼 내리고 있더군요. ㅠㅠ

눈이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번에 치우려면 도저히 감당을 못할 것 같길래 약 10cm쯤 쌓이면 치우고 또 치우고 했습니다.

일요일에만 3번을 치웠고, 월요일 아침에 다시 한 번 더 치우고 출근.

아래 사진은 회사 제 사무실 창 밖으로 찍은 것들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들은 일요일 집 앞에서 찍은 것들.







지난 겨울은 비정상적으로 따뜻하고 눈이 오지 않더라니, 이번 겨울은 본래 모습을 되찾으려나 봅니다.

2010년 12월 11일 토요일

도전 살림의 여왕

퍼온 글, 둘 곳이 없어 여기 잠깐 놓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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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냉장고 2주에 한번 정도는 전원을 끄고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젖은 행주를 이용해 내부를 닦은 다음 물에 희석한 주방용 소독제를 묻혀 닦는다. 냉장고 문의 고무패킹은 소독용 에탄올이나 알코올을 묻힌 면봉으로 틈새에 낀 때까지 깨끗하게 닦는다. 식초나 소주로 냉장고 구석구석을 닦으면 냉장고 냄새가 사라진다. 개수대 묵은 때는 베이킹소다 1컵을 뿌린 다음 그 위에 식초 원액을 부으면 부글부글 거품이 나는데, 1시간 정도 두었다가 물로 씻어내면 된다.

스타킹에 10원짜리 동전을 몇 개 넣어 음식물 쓰레기 망에 걸어두면 음식 찌꺼기가 부패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도마는 숯을 넣고 끓인 물을 여러 차례 붓고 햇빛에 완전히 건조시키면 칼집으로 생긴 홈까지 소독된다. 생선이나 김치를 손질하고 난 후 얼룩과 냄새를 없애려면 소금으로 도마를 빡빡 문지르면 되고, 녹차 우린 뜨거운 물을 붓는 것도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음식물 찌꺼기가 눌어붙은 냄비와 프라이팬은 물과 베이킹소다를 2:1비율로 섞어 10~20분간 끓인 후 실온에 30분간 두었다가 헹군다. 얼룩진 밀폐용기는 소금과 레몬을 섞은 쌀뜨물을 가득 부어 반나절 정도 뒀다가 물로 헹군다.

욕실 곰팡이는 타일에 휴지를 깔고 희석한 표백제나 식초를 뿌려 하루 정도 둔 뒤 칫솔을 이용해 문지르면 깔끔하게 제거된다. 벽 틈, 창틀, 화장실 타일 사이에 양초를 바르면 습기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는다. 세면대는 배수구 주변에 세균이 많이 몰려 있다. 중성세제를 묻혀 자주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고, 수도꼭지는 귤, 레몬, 오렌지 등 산성이 강한 과일로 닦으면 곰팡이균과 함께 녹까지 제거된다. 거울과 유리벽 얼룩진 물방울 자국인 유막은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1:1 비율로 섞어 닦아내면 말끔히 제거된다. 칫솔은 커버를 씌워놓아야 날아다니는 곰팡이포자나 세균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침실 매트리스 성인이 하룻밤에 흘리는 땀의 양은 1~1.5ℓ. 매트커버가 있어도 땀이 매트리스에 배게 마련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 위 이불을 치워 매트리스를 건조시키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후 한 달에 한번쯤 햇볕에 말린다. 3개월에 한 번씩 매트리스를 좌우로 돌리고 6개월에 한번 상하를 뒤집는 것이 좋다. 소독용 알코올을 뿌리면 살균소독이 된다. 침구 이불 한 장에 20만~70만 마리의 진드기가 서식한다. 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이불을 두들기면 약 70%는 내장파열로 죽는다. 매일 이불을 햇볕에 말리고 걷을 때 가볍게 두들겨주는 게 좋다.

천연습기제거제 알코올 희석액 습기가 심하면 벽지가 눅눅해지거나 들뜨기도 한다. 물과 알코올을 4:1 비율로 희석한 후 곰팡이가 낀 곳에 분무하면 알코올 성분이 습기와 곰팡이를 제거한다. 녹차 우려내고 남은 찻잎을 잘 말려 양파망에 넣은 후 옷장에 걸어두면 찻잎의 타닌 성분과 엽록소가 곰팡이 냄새를 없애준다. 서랍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말린 찻잎을 고르게 편 후 다시 신문지 한 장을 덮고 옷을 보관하면, 찻잎이 방충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옷의 변색까지 막는다. 굵은 소금을 큰 그릇에 담아 싱크대 내부에 두면 소금이 습기를 흡수한다. 습기를 많이 머금은 것 같으면 햇빛에 말린 후 다시 사용한다.

벌레퇴치 붕산과 물을 섞어 되직하게 만든 후 바퀴벌레가 들어오는 부근에 놓으면 바퀴벌레 접근을 막을 수 있다. 붕산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빈 병 안에 맥주나 단맛 나는 음료를 넣어두면 바퀴벌레가 냄새를 맡고 병속에 들어간다. 한번 병 속에 들어가면 나오지 못한다. 깐 마늘·붉은 고추를 쌀통에 넣어두면 매운 냄새 때문에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2010년 12월 6일 월요일

프랑스 출장 중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2주간 에딘버러 출장에 이어 이번엔 두달 여만에 프랑스 그리노블이란 곳으로 출장을 왔다. 이번엔 그리 길지 않은 1주일간의 일정으로...

새로운 카메라 프로젝트의 화질 튜닝을 위해 5개 업체에서 한 번에 같은 장소에 다 모여서 Workshop을 하게 됐다.

이 곳 그리노블은 올해에만 4번짼가 온 것 같은데, 처음 올 땐 뾰족하게 깎은 연필처럼 보이는 산들을 보며 "우와~" 하고 혼자 감탄사를 연발한 적도 있었으나, 이젠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는 곳이다. ㅎㅎ 에딘버러처림 이제 블랙 베리 카메라 말고는 디지털 카메라도 따로 안챙겨 오는 곳.


미팅 끝날 때 쯤 이 곳 업체에서 저녁을 사겠다고 해서 호텔에 짐을 풀어 놓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솔직히 출장지에서 업체가 식사를 사준다는 게 그리 반갑지는 않다. 특히 이 곳에서는 어지간하면 같이 안했으면... 싶다. 나름 프랑스인지라 저녁 먹으러 식당에 들어가서부터 나오기까지 3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인원이 많으면 많을 수록 시간은 당연히 더 걸리고... 가뜩이나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그나마 업무 이야기면 용어들이 익숙하니 의사소통하기도 편한데, 식사 자리에서는 어떤 주제로 이야기가 나올 지 모르니 더더욱 쉽지가 않다.

오늘은 그나마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한 2시간 40분 정도만에 파하긴 했지만...


아래 사진은 오늘 식당에서 전식이랑 메인 요리로 먹은 음식들.

우선 아래 사진은 프랑스 요리로 잘 알려져 있는 달팽이 요리. 예전에 첨 먹어 볼 땐 그래도 프랑스까지 왔는데 한 번은 먹어봐야지 하고 시켰던 거지만, 이번엔 메뉴판에서 아예 이것부터 찾았다. ㅎㅎ
뭐 생긴 건 소라나 고동이랑 빗스하고, 맛은 골뱅이랑 거의 비슷하고, 소스차이 이상의 맛차이는 잘 모르겠고...

언제나 그렇듯이 다 먹고 나서 딴 사람들 먹는 거 구경하고 있다가 '아 참 사진이나 찍어둘 걸' 싶어서 찍은 사진. 



그리고 아래 사진은 메인 코스로 시켜 먹은 스테이크인데, 출장 떠나기 바로 얼마 전 Oldman님 블로그에서 스테이크를 퍽퍽하지 않게 요리하는 법과 부위별 특징과 가격에 대한 글을 읽고 난 후, 얻어 먹을 땐 Fillet steak, 내 돈 주고 먹을 땐 Sirloin이란 결론을 내렸었는데, 오늘이 바로 Fillet Steak를 주문할 바로 그 기회가 아니었던가. ㅋㅋㅋㅋ




프랑스나 대부분의 유럽에서는 Medium 또는 그 이상을 주문해야 캐나다나 미국에서의 Medium rare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헌데 오늘 낮에 이 곳 업체 구내 식당에서도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거기서 Medium으로 부탁했더니 거의 뭐 육회보다 좀 나은 수준으로 나오길래, 오늘 저녁은 그걸 고려해서 Medium Well done을 주문했다. 그랬더니 이건 캐나다에서도 Medium Well Done에 해당할 정도로 꽤 익어서 나왔더라는... ㅠㅠ

약간 덜 부드러웠지만, 그래도 Fillet이라는 스테이크를 뭔지 알고 먹었다는 걸로 만족을...
Oldman님 글대로 가격은 여러 스테이크 요리 중에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비싸긴 하던데, 양은 정말 쬐끔이었다. 그나마 스테이크 나오자 말자 사진 찍는 거 깜박하고 한 칼 베어 먹고 난 후에야, '아 맞다' 싶어 찍은 사진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