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시즌권을 구입해서 수시로 들락 날락 거렸는데, 올해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만 집 근처에 이런 커다란 공원이 있다는 건 분명 큰 장점임에는 분명하다.
아래는 구글맵의 링크. A가 우리집이고 B가 공원 중에서도 호수가 있는 곳.
Laurel Creek Conservation Area
어제 저곳을 나랑 울 색시랑 다른 두분의 한국 아줌마들 - 직장 동료의 부인들, 내가 형수님과 제수씨라 부르는 - 과 산책 겸 다녀왔다.
생일 선물겸, 결혼 기념일 선물 겸, 발렌타인 선물 겸, 감기 걸렸을 때 위로 겸, 올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겸, 올 한해 모든 선물 받을만한 꺼리를 미리 땡겨 땡겨 지난달에 장만한 망원 렌즈로 찍은 사진들.
3월 중순인 지금, 여긴 아직 눈이 저렇게 쌓여 있다.
그 길을 3명의 한국 아줌마들이 보무도 당당히...
아무리 눈발이 날리고 아침 기온이 아직도 영하 10도에 머물고 있지만,
그래도 3월은 3월이다.
길따라 계속 걸어가는 아줌마들.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가며 뒷모습만 주구장창 찍어대는 나.
영상의 날씨 (이 때가 영상 3도였던걸로 기억함)에 꽤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에 나섰다.
이런 장면 어디서든 가끔씩 볼 수 있죠. ^^
호수로 가는 길.
제대로 난 길을 따라서가 아니라 눈이 쌓인 지름길로...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나보고 먼저 가보라고 시킨 후,
내가 괜찮다고 신호를 보내니 그제서야 따라오는 아줌마들.
호수가 아직 얼어 있다.
나중에 나한테 던지려고 눈뭉치 미리 준비해두는 분홍이.
너른 설원에서 대자연을 벗삼아 수다떨기.
나중에 듣고 보니 그 주제는 결국 남편들 흉보기였다.
컨트리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
하산 후 커피점에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