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9일 토요일

밭 가꾸기

사실은 제목을 밭 가꾸기가 아니라 밭 만들기라고 해야하는데, 미래지향적으로 가꾸기라고 제목 정했다.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좋다. 낮 기온은 27~30도, 아침 기온은 14~17도 정도. 구름은 별로 없고 습도는 당연히 낮아서 햇볕은 쨍쨍하고 그늘은 시원하고...

오늘 토요일 그동안 생각만 하고 미뤄뒀던 텃밭을 드디어 만들었다. 크기는 그야말로 쪼그맣지만 그래도 한 켠 마음의 짐이었는데 하고나니 홀가분 하달까...

가뜩이나 앞마당에 전에 나무 옮겨 심으면서 흙을 잔디위에 덮어 놨던 게 보기에 흉했던 차, 밭을 만들기 위해 잔디 떼를 떼다가 앞마당 흙이 살포시 덮어 놓으니 땜통처럼 흉하던 게 많이 가려졌다.

텃밭에 심어 놓은 건 깻잎, 배추, 오이, 참외, 호박, 고추, 열무... 적어 놓고 보니 참 가지가지 심어 놓긴 했는데, 거듭 말하지만 크기는 손바닥만하다. 정확히 말해서 대략 세로 1m 쫌 안되고, 가로는 2m쫌 안되는, 평수로 따지면 0.5평 정도 되지 않을까...

글을 쓰다 보니 아무래도 밭 크기가 너무 쪼매난 것 같다. 내일 다시 좀 더 크게 만들까? 가뜩이나 잔디 관리하기도 빡세 죽겠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도저히 할 짓이 아니다. 일단 올해는 넘어가고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지...

어쨌거나 그 비싼 깻잎을 이제 따 먹을 수 있겠지...? 아마도...?

댓글 1개:

  1. 아무래도 밭이 좀 작은 거 같아.
    근데 다음에 어디다 만들지?
    몇 날 몇 일을 머리 싸매고 자리 잡은 밭인데...
    나무와 화초들이 벌써 다 자리를 잡아놔서, 이제 남은 햇빝 잘 드는 곳은 잔디도 잘 자라는 마당 한 가운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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