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생활한지 이제 2년 조금 넘었을 뿐인데, 그새 카드 도용이란 걸 당했다. 헐~
지난 월요일이 Victoria 데이라 long weekend였는데, 월요일 자정이 넘어 잠이 안오길래 웹질 하던 중 통장에 돈이 들어올 게 있어 그거 확인하러 들어가 봤더니 웬 300달러가 출금되어 있던 걸 발견했다. 정확히는 301.50달러. 1.5불은 수수료.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사용한 금액이 화요일자로 찍히니 분명 주말에 쓴 것이긴 한데, 암만 생각해도 300달러를 인출한 적이 없었다. 주말에 파티할 적에 애들이 컴터로 게임을 했는데 혹시 그 와중에 애들이 아무거나 클릭했다가 뭔가 결재가 된 건가 싶기도 했으나 애들이 계좌번호나 카드 번호를 알리 없으므로 그건 아닐 거고...
잠자는 분홍이를 깨워 물어봐도 쓴 일이 없단다. 같이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경우를 당해서 블로그에 올려 놨던데 카드가 도용당해서 그렇단다. 바로 TD Canada trust 은행 24시간 콜센터에 전화해서 300불이 빠져 나갔는데 쓴 적이 없다, 어떻게 되거냐 했더니 일단 카드를 정지시켜 줄 테니 다음날 은행 지점에 가보란다. 카드 도용당하면 이럴 수 있다고...
다음날 출근 전에 은행에 들러서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나니 은행원이 사실은 자기도 주말에 카드가 도용이 돼서 사용을 못했다고... ㅎㅎㅎ
일단 경찰 제출용 보고서를 그자리에서 간단히 작성한 후, 은행원이 말하길 조사를 한 후 문제 없으면 3주 정도 후에 돈을 돌려받을 거란다. 그 전날 인터넷 찾아보니 이런 일이 종종 있는지 은행에서 금융사고 보험을 들어놔서 돈을 돌려 받을 수는 있단다. 다행히 300불이 그리 큰돈이 아니고 돌려 받는다니 다행이긴 한데, 인터넷 검색할 때 보니 어떤 사람은 통장이 텅텅 비어버렸다고도 하고, 회사에서 이 얘길 하니 자기 아는 사람은 1,000불이 빠져 나갔는데 결국 못 돌려 받았다고도 하고...
근데 희한한 건 그저께 통장을 보니 303.00불이 입금이 되어 있는 게 아닌가. 이건 도대체 뭐지? 301.50불이면 3주 걸린다던 게 뭐 일찍 해결돼서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이 303불의 정체는 뭐지? 뭐 당연히 이걸로 은행 찾아가진 않을 거지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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